달달한 동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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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REPORT] 달달한동물세상 최정우 이사장, 사료중단으로 길냥이 개체수 조절 불가능 2020-02-10 오후 12:21:42


 

[뉴스리포트=서성원 기자] 바야흐로 반려동물 천만시대, 대한민국은 고양이가 대유행이다. 경자년 새해에도 미디어를 통해 고양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 다. 고양이 주인을 ‘집사’로 부르기도 하고, 집사 대신 고양이와 놀아주는 로봇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본지는 지역의 반려동물단체를 찾아 정부의 관리실태와 현실적 한계에서 동물단체가 필요한 이유를 들어봤다.

 

가여운 길냥이 향한 연민 싹터

사회적협동조합 달달한 동물세상 최정우 이사장과 동물의 인연은 하나의 시놉시스처럼 펼쳐졌다. 지난 2018년, 최 이사장이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해 키우면서도 고양이와 인연이 시작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무섭기도 했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한 새끼고양이가 애달프게 울면서 제 주위를 맴도는데 당황하며 겁먹었죠. 야옹소리도 제대로 안 났어요. 5분간 어쩔줄 몰라 서성거리다 겨우 자리를 피해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린 고양이를 그냥 지나친 마음은 편치 않았다. 가까운 애견숍으로 가서 사료와 간식거리를 구입해 돌아갔다. 편편한 돌 위에 사료를 올려놓으니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이후 최 이사장은 생각이 날때마다 고양이를 만나러 하천을 찾았다.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팔이’라고 이름도 지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길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쌓았고, 자연스레 동네 캣맘들과 친분이 쌓여 길고양이를 위한 모임에 가입했다.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최 이사장은 동물문화네트워크 <캣통>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구성했다. 캣통센터에는 지역 내 캣맘들을 비롯해 7~8명의 봉사팀장들이 활동한다. 대다수 지역민으로 구성됐고, 자원봉사 차원이다. 매월 1, 3주 토요일에는 정부의 1365자원봉사포털과 연계해 인식개선 교육과 길고양이 환경정리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고대학생들이 150여명 이상 다녀갔다.

 



동물세상의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우선과제로 두고 지역민과 캣맘간의 갈등을 풀고자 노력했고 캣맘들과 입주자대표를 설득해 중성화 수술로 길냥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길고양이에게 조금 관심을 가지면 동물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배려만해도 인간과 공존하며 살 수 있기에 우리는 친동물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합니다.”

최근 캣통에서는 동의대 방송홍보학과 학생들의 ‘에옹’ 프로젝트팀과의 활동 제휴로 길고양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길고양이 스토리를 웹툰형식으로 SNS에 업로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최 이사장은 지금껏 캣통을 통해 인식개선 교육, 동물문화행사 유치, 지역 캣맘들과의 교류, 철거촌 지역의 길고양이 구조기획(온천냥이 구조단)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달달한 동물세상>이라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반려견 등 다양한 동물문화 활동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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